이사오고 누리 화장실 첫 전체갈이!
원래 쿠팡에서 '포우장 먼지안녕 벤토나이트' 쓰고있었다.
내가 팔로우 하고있는 고영주택 인스타 피드에 모래추천 및 공구를 진행하여
좋아보여서 사 봄.
(고영주택에는 워낙 고양이가 많아서 거기서 써보고, 먹여보고 추천하는 제품은 다 사보게 되는 마법..)
한 달에 한번은 고양이 화장실 모래를 싹~ 다버리는 전체갈이를 해주는게
고양이 비뇨건강 및 위생에 좋다고 함.
감자와 응가를 캐고 나서 남은 모래에도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남아있다 해서
남은 모래가 아깝지만.. 화장실 위생을 위해 아깝다 생각말고 버려주는 것이 좋다.
사람도 깨끗한 화장실에서 볼 일 보고싶은것 처럼
우리 꼬양이를 위한 화장실 복지를 지켜주자.
제주도 화산송이를 써서 강력 탈취화 항균을 자랑하고 있던데,
한껏 기대하며 전체갈이를 시작함.
삽이 없어서 쓰레받기로 모래를 다 퍼냄.
(아깝다..아까워하지말자..아까..워..)
우리지역은 모래처분규정이 따로 없어서 종량제쓰레기봉투에 버림.
가로세로 58cm의 무이평판형 모래통을 쓰고있음.
고양이 1마리 기준.
모래를 많이 부어주어도
누리는 모래를 깊~게 파는 경향이 있어서..
바닥에 저렇게 흔적이 남 -ㅁ-.
감자랑 똥부스러기들이 모래들을 오염시키고 세균과 박테리아를 번식시킨다고 함.
그래서 기본 삽 외에 촘촘한 삽, 2개를 번갈아 쓰면서 부스러기들을 최대한 걸러내려고 함.
열심히 세척.
세척 후 온다숲 피톤치드 스프레이 뿌려서ㅋㅋ
햇빛으로 말림.
이게 굉장히 단단한 종이 박스로 포장이 되어있어서, 개봉하기가 힘들다는 단점.
손으로 안눌러짐..칼이든 가위든 도구를 써서 뚫어야 함.
모래를 한 통 붓고난 첫 느낌은..모래가 촉촉하다?
건조하지않다?
손에 달라붙네. 왜 촉촉하지?ㅎㅎ
먼지 27번 걸러냈다고 하던데,
그래도 먼지가 아예 없진 않네.ㅎㅎㅎ..
이것이 제주 화산송이인가.
기존에 쓰던 포우장 먼지안녕 벤토나이트 모래보다 입자가 굵다.
누리가 모래쓸걸 생각해서 비슷하게 시뮬레이션 돌려 봄
모래를 파보고 긁고 봤더니 손에 먼지가 묻어난다.
고양이 젤리발에도 묻어나겠지..
흠..
살짝 실망.
먼지 제거 공정 한 서른번하지..애매하게 왠 27번이람..-_-a..
두번 째 박스 개봉 쇼.
그렇게 높은 높이에 부은것도 아닌데,
먼지가 폴폴 일어난다.
(보이시나요)
아무리 먼지 안날린다 광고해도
벤토나이트 특성상 먼지가 아예 안날 순 없나봄..-ㅁ-..
그래도 공구가격에 한번 시도해본거니 한달 동안 잘 써봐야지..ㅎㅎ..
2박스 부었을 때.(6kg × 2ea)
2박스 반 부었을 때 그나마 눈금에 참.
모래통 깨끗하게 세척하고
새 모래 넣어줬다는 것만으로 뿌듯하다.
누리한테 화장실 깨끗해졌어~ 새 모래야~ 하면서
검수 부탁으로 모래통에 투척 ㅋㅋ
냄새맡고 슬쩍 슬쩍 파보더니 가만히 앉아있음.
맘에 드는걸까.
첫 감자.
주말 이틀동안 써본 결과.
감자 부스러지는건 똑같음..
원래 고양이가 모래 속에 묻어둔 감자 찾는다고 삽으로
막 이리저리 휘젓지 않음?
감자 안깨지게 조심히 천천히 젓는다고 해도 깨지는 경우 생김.
온전한 감자를 퍼내면 좋은데, 삽질에 탁! 걸릴 때..바스라질 때가 있음.
그때 부스러기들이 생기고..
오름모래도 똑같음^^.
촘촘한 삽으로 부스러기들을 걸러내면 되지만,
화산송이 입자가 촘촘삽 구멍보다 굵어서, 화산송이까지 걸러내는 단점이 있다.
이게 똥가루인지 화산송이 입자인지 구분이 잘안간다. 특히 밤에.
모래색 입자가 진한 편이라서 부스러기도 잘 안보..여..+ㅁ +..
다른브랜드는 1%로만 미국산 들어가도 미국와이오밍 벤토라고 말한다~중국산도 섞였다~
오름모래는 미국산 벤토나이트 100프로 썼다~ 하는데, 잘 모르겠다 난.
응고력도 기존 포우장과 차이를 못느낌.
와~ 좋네~ 먼지 진짜 안나네! 잘뭉치네!! 하는 감탄사는 안나오는 정도.
그냥 좋은원료로 제품을 만들었다 하는것에 의미를 둠.
총평.
1. 먼지 날리긴 함. 손에도 묻어 나옴. (광고만큼 기대는 ㄴㄴ)
2. 화산송이 입자가 굵어서 촘촘삽으로 부스러기 거를 때 같이 걸러짐. 불편.
3. 감자 잘 깨짐. 응고력 그냥저냥. 타브랜드와 비슷.
정가는 1box / 6kg , 23,800원 하던데,
공구 혹은 할인이벤트 아닌 이상 재구매는 안할 듯.
그냥 한번 써봤다하는 경험으로 soso.. 재구매 의향 아직 없음.
페스룸에 카사바+벤토나이트로 하이브리드 모래가 새로 나왔다는데,
다음엔 이걸 써봐야지 하는 생각임.
페스룸 썼다가~ 편백모래도 썼다가~ 유목생활 하다가 혹시 또 다시 오름모래로 돌아올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아님.ㅋㅋ 써보고 싶은 브랜드들이 많다.
모래유목민 추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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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3월 13일_한동안 지난 후기 평가
포우장 먼지안녕+카사바+편백 조합과 비교해서
진짜 오름모래 별로.
포우장+카사바 조합으로 쓸때는 촘촘삽 쓸일이 없음. 응고 너무 잘되서
눈꼽도 안꼈음. 삽에 모래도 안떡짐. 늘 뽀송
오름모래는 감자나 응가 치울때마다 바스라져서 촘촘삽으로 계속 걸러내야하고..
삽도 모래에 떡이져서 일주일 마다 씼어줘야했음.
냥이 눈꼽도 자주 꼈었음.
구매처에 이런 솔직한 후기를 올리니, 사장이 전화와서
뭐 환절기 때 만들어진 lot라서~ 새걸로 다시 보내드릴테니 다시 써보시라며
하던데,
환절기 때 만들어진걸 왜 공구하고 주는지? 먼지 생길꺼 뻔한데?
새걸로 2박스 받았지만 여전히 손이 안간다.ㅎㅎ
포우장 먼지안녕만 쟁여놓음 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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