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에 회사 교육장에 갔는데,
입구에서 마주친 어느 여성분이 지나가는데 향기가 너무 좋았다. 꽃비누로 샤워하고 금방 나온느낌?
풀향도 나고 샤워수증기향도 나고 꽃비누향도나고 오..코가 뒤집어져!
교육장 점심시간에 화장실에서 또 마주친 그녀.. 용기를 내어 붙잡고 물어봤다. 난생처음으로 물어봄.
"저기..혹시 향기가 너무 좋아서 그런데 어떤 향수 쓰시는지 여쭤봐도 되요?! ㅎㅎ" ㅋㅋ 내 질문을 듣고 웃으시며 흔쾌히 알려주셨다. ㅋㅋ
친절히 꾸팡에서 샀다고 구매내역도 보여주시고 이 향기라고 콕! 집어서 말해주심 ㅋㅋ
그것이 바로 스테이누디 바디홀릭의 헤어바디미스트 그래시튤립이다!
꼭 아따맘마에 나오는 딸내미 아리 친구중에서
샤랄라하고 노란색 꽃배경을 끼고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그애한테서 날법한 향기 ㅋㅋ
향수찻집에 검색해보니 바이레도 라튤립의 카피제품이라고 한다. 카피인데도 이렇게 향이 좋다고?!!
향수찻집 댓글에 보면 바이레도가 더 맑고, 서늘한(?)느낌에 향기가 더 풍부하다고 하는데..
코 아파서 향수를 잘 못쓰는 나는 바이레도의 헤어퍼퓸의 사볼까 했다.
근데 헤어퍼퓸도 알코올향기가 처음에 있다고 하고.. 내가 맡아서 좋았던 향기는 바디홀릭이니까 바디홀릭으로 구매했음.ㅋㅋ
다른사람한테서 나는 향기는 좋았는데, 또 나한테 뿌려서 나는 향기는 또 다르던데.. 괜찮을까 ㅠㅜ

바로 머리에 뿌려봄 ㅋㅋ
분사력이..진짜 췩!! 취익!!!
헉슬리 헤어미스트처럼 샥~ 샥~ 하는 안개분사가 아님ㅋㅋ 진짜 한 포인트에 집중으로 쏴대는 췩!!! 췩!!! 이다 ㅋㅋ
근데 향기는 역시.. 남한테서 나는 향기는 청량하면서 풀향기의 싱그러움과 꽃비누 샤워 향기였는데
내가 뿌리니까 청량꽃비누 보다 꽃다발향기같음..
청량..비누.. 어디갔어..
불가리의 보라색향수? 아메시스트향기가 겹쳐보인다.
굉장히 페미닌한 향기. 많이 맡아본 향기?
내가 그날 서늘한 아침에 맡아서 그랬던가..ㅠㅠ
뭐 처음 그 여성분한테서 맡았던 향기의 감동은 없지만, 나쁘진않다.
가격도 저렴하니.
4번 머리카락에 뿌렸는데 꽃잎+분내가 내 머리주위에 흩날리는같다. 많이 뿌리면 울렁거릴듯. 머리 끝에만 약하게 2번 뿌리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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