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벤토+편백정원+카사바 고양이 화장실 모래 후기.

 

드디어 지긋지긋했던 제주오름 모래를 다 쓰고 버렸다.

 

공구 이벤트로 구매했었고, 자신있게 소개하던 공구이벤트 글에 적잖이 실망.ㅎㅎ

 

재구매 의사 없고, 비염도 없고 '포우장 먼지안녕' 쓸 때도 안나던 기침이 나고,

감자 너무 잘 부셔져서 늘 촘촘삽으로 두 세번 걸러내야 하고.. 

입자가 굵어서 촘촘삽 계속 흔들어 내야하고.. 화산송이도 같이 걸러져서 그냥 버리게 됨.

다 써갈때 쯤엔 화산송이 안보임 ㅎㅎ

 

 구매후기에 사용감을 적나라하게 올렸더니,

 

오름모래 사장님(?)이 직접 나에게 전화가 오셔서 

 

실망드려 죄송하다 공구 때 만든 벤토가 환절기? 라서 먼지가 좀 나고 편차가 있었던 것 같다.

새로 이번에 만든거 보내 드릴테니 다시 한번 써보셔라~ 해서 

2박스를 새로 보내주셨는데, 손이 안가네..?

 

창고에 고이 모셔둠.

 

다시 '포우장 먼지안녕' 으로 돌아옴.

 

구관이 명관이시다. ~

 

 

 

 

늘 4만 3천원~5천원 하다가 쿠팡할인쿠폰 떠서 구매.

이제 이 가격 아니면 안사야지.

 

 

 

이것저것 주워듣고 보고 하며 

공구가격으로 편백과 카사바를 처음으로 구매해보았다. (두근두근)

 

 

포우장 먼지안녕 + 편백정원 + 메디펫 카사바

 

팔로우 하고있는 인스타에 이 3가지 조합이 좋다길래 따라해봄.

 

벤토로 냄새잡고, 편백으로 탈취, 카사바로 응고력 향상, 먼지감소 등

3가지 제품의 장점을 모두 취하면서, 각각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것 같다

 

 

스투기 항균 탈취제 뿌려가면서 쓰면 한달 넘게 모래 쓸 수 있다길래

오름모래에 뿌려가면서 6주 사용함 .

 

 

 

오름모래 6주 쓰고 남은 모래 버리고 화장실 통 씻고 말렸다.

포우장 먼지안녕 9kg 한 봉 다 부으면 이 정도.

 

 

편백정원 부으니까 편백나무 향기가 솔솔~ 퍼졌다.

(편백모래는..모래가 아닌 나무가루인가?)

 

7L 다 부음.

 

리터 용량이라 몇 KG인지 모르겠으나, 섞어주기에 좋네.

 

 

7리터 다 부으니까 경계선 근처까지 찬다.

벤토+편백 섞어줌

 

 

처음써보는 카사바 개봉!

(중국산인거 봉투보고 앎..)

 

손으로 한줌 꺼내봤는데..입자 왤케 굵어..

 

제주오름모래의 안좋은 기억이 스믈스믈..

 

이거 또 촘촘삽에 다 걸려나오겠네..

 

하며.. 부을까 말까 고민했다.

 

 

과감하게 부어보니 굵고 가는 알갱이가 섞여있는 혼합입자인 듯..

그래도 저 굵은것들 맘에 안들어..-ㅁ-

 

 

한 봉(3.36KG) 다 안붓고 눈금에 찰 만큼 반만 부어서 섞었다.

갑자기 환경 확 바뀌면 고양이가 안좋아한대서..ㅎㅎ

 

 

첫 감자.

 

뭉쳐친게 꼭 페레로로쉐 같다는 감상평(?).

 

뭉침좋고~ 안떡지고~ 가볍게 훅! 퍼지고~ 퍼낼 때 마다 편백향이 솔솔.

 

전체갈이를 12/29 에 해서 현재 1/9 까지 사용감은

 

아직 한번도 부스러기 걸러본 적 없음. (촘촘삽 사용할 일이 없네?)

카사바의 응고력이 한 몫하긴 하구나 함.

(전체갈이 다가올 때 쯤엔 모르겠지만,)

 

그리고 역시 '포우장 먼지안녕' 기침 안난다.

입자가 고운데도 제주오름보다 먼지 안남.

 

편백모래 덕분에 베란다 화장실 공간이 편백향으로 은은하게 남.

전보다 똥냄새가 가려짐.

 

편백향이 오래 유지되고 강해서, 반만 부어도 괜찮았을 듯 하다.

다음 전체갈이 때는 편백을 반만 넣어야지.

 

이 조합이 괜찮네! 좋긴하네 함.

 

 

단점은..

 

카사바와 편백이 가볍다는 것..

벤토만 쓸 때는 화장실있는 베란다만 모래가 딸려 나왔는데..

(모래 매트 깔려있음.)

 

카사바와 편백 알갱이들이 고양이 털에 붙에 거실, 안방까지 떨어져 있음.. ^^

 

스티로폼 가루 휘날리듯이..

 

사막화를 넘어서 해변화가 되네 ㅎㅎ

카사바 단독사용은 안해야지 함.

 

어쩔 수 있나.. 모든걸 다 가질 수 없는 법.

열심히 치워야지..ㅎㅎ

 

이제 모래 사재기 금지.

 

저렇게 사놓은걸로 석 달은 버틸 수 있겠다.ㅋㅋ

(또 이벤트 소식에 기웃기웃..)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