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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냥이템

내돈내산) 고양이 자동급수기/펫디아 옹달샘V2/음수량늘리기/소음 없애는 법

by 이주야 2020. 7. 10.

펫디아 옹달샘 V2

 

 

우리 집 고영희들 보리와 콩이를 위해 준비한 비싼 물통!

 

자동급수기를 구매해보았다.

 

보리는 물을 자주 먹는 것 같지만,

콩이는 잘 안먹는거 같고 맛동산도 딱딱하고, 응가할 때도 힘든지 왜그러는지 아웅~거리고..

응가도 똥구멍에 걸려서 안떨어지는 일도 종종 있어서, 물을 잘 안 먹어서 그런가 해서 음수량 증대를 위해 

관련 제품을 이리저리 알아보게 되었다.

 

반려동물 정수기, 급수기 다양한 제품이 많았지만,

사실 정수기 물을 떠다가 주기 때문에 정수기 보단, 담겨있는 물을 순환되게 해주는

급수기를 더 찾게 되었다.

 

정수기는 왠지 필터도 교체해주고 다 쓰면 필터도 따로 구매해야되고 이런 과정이

번잡스럽게 느껴져 정수기는 노노해.

 

한참을 찾아본 끝에 내 맘 속에 쏙 든 급수기.

 

내가 원하던 기능만 있다.

 

세척하기 쉽게 구성품도 5개 뿐이며, 물을 순환시켜주는 급수기.

 

본품(세라믹수조) 48,000원

어댑터 3,000원

물고기 토이 6,500원

 

주문할인과 적립포인트 사용으로 50,000원으로 구매!

 

 

꽤 커다란 박스에 담겨왔다.

 

하지만 급수기는 생각보다(?) 작았다.

크기를 크게 잡고있어서..ㅋㅋ

 

 

저 상자 안에 또 다른 상자 2개.

본품과 세라믹 수조가 들어있다.

 

 

스텐레스 수조가 저렴했지만, 혹시나 애들이 쇠냄새를 느낄까싶어

추가금액 만원을 더 주고 세라믹 물그릇으로 구매하였다.

 

 

 

USB 케이블로 연결되는거라 여분의 어댑터가 없어서 어댑터도 추가구성품으로 구매하고(+3,000원),

옹달샘의 하이라이트 물고기(+6,500원)도 삼.

청소키트는 기본구성품에 포함 되어있다.

이걸로 편리하게 수조관을 닦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하루종일 급수기를 돌려도 한달 전기세가 300원 나온다고한다.

 

 

 

이 세라믹 도자기 물고기토이를 급수기에 둥둥 띄우면 고양이들이 호기심을 자극해서

자연스럽게 물과 친해져 음수량 증대에 효과가 있다고하고, 내가 보기에도 귀여워서 ㅋㅋ 비싸지만 구매했다.

 

 

구성품이 많으면 관리하고 유지하기 불편하고 귀찮아서 몇 일 사용하다가 없애버릴거같은데,

구성품이 단 5개라서 유지, 위생관리하기 간편할 듯 하다.

 

 

 

세라믹 그릇을 한번 설거지 하고 설명서 읽고 있는데, 그릇에 물방울들을

핥아먹고 있는 보리.ㅋㅋ

 

 

 

조립도 매우 간단하다.

펌프에 직수관 연결하고 뚜껑 덮고 물 채우고 전원키면 끝.ㅋㅋ

 

 

신 문물을 구경하고 있는 보리.

물고기가 둥둥 떠다니는게 굉장히 귀엽다.

옹달샘이라는 이름에 굉장히 걸맞게 물이 찰랑찰랑~

 

 

하지만 신문물이라 낯선지.. 물그릇이라는걸 아직 모르는건지..

물고기가 있어서 안먹는건지..

물 안먹고 그냥 가길래 설렜던 내 마음은 가라앉았다.

콩이는 보자마자 쌩하고 도망갔다.

 

엄마가 물고기 빼보라고 해서 물고기 빼고 보리가 물 먹기만을 기다렸다.

 

 

물고기가 없으니까 물을 먹는다.

물을 먹어서 좋긴 좋은데, 물고기가 없어서 안타깝고 막.ㅠㅠ

 

물그릇에 적응하고 한참 지난 후 물고기를 다시 둥둥 띄우리라.

 

고양이마다 선호하는 물타입이 여러가지라던데,

 

옹달샘 급수기는 3가지 유형으로 물이 나와 고양이들 취향에 맞게 물을 마시게 할 수 있다.

 

1. 직수관에서 퐁퐁퐁 솟아나오는 물

2. 찰랑찰랑 움직이고 흐르는물

3.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물

 

기분따라 음수취향따라 마실 수 있다.

보리는 3가지 방법으로 다 먹는것같다.

 

고양이는 수염이 어디에 닿는걸 싫어하는걸 반영한 냥체공학적인

물그릇.

보리는 항상 물그릇 벽면으로 낼름낼름 먹어서 주위가 물바닥이었는데,

물이 넓게 퍼지고 넘치기 전에 폭포수로 흐르니까 수염이 닿을 일이 없어서 좋다.

 

모터부분에 오염제거 필터라는 작은 스펀지가 있는데,

정수기능이 아니고 수조에 먼지나 고양이 털이 들어갈 경우 그걸 걸러주고 막아주는 스펀지이다.

 

한번 물 갈아줄려고 분해했는데 진짜 애들 털이 걸러져있는 걸 보고, 애들이 털 섞인 물을 먹을 일은 없겠다 하고 안심되었다.

그리고 세척해서 계속 재사용 가능하니 새로 살 필요도 없다.

 

그리고 중요한건 소음!

 

처음 설치할 때는 물 흐르는 소리, 모터소리 소음이 정말 하나도 없어서 신기했는데,

이게 일주일쯤 지나고 설거지도 하고 물도 갈아주면서 있다보니 점점 물 졸졸졸 흐르느 소음이 생기기 시작했다.ㅡㅡ

수평이 안맞아서 그런가, 수압이 세서그런가 갑자기 왜 소음이 나지 여러 궁리를 하다가,

 

물이 낙차하는 곳에 소주컵을 뒤집어 놓으면 소음이 사라진다고 하는걸 떠올려서

바로 소주컵을 설치(?) 했더니 정말로 소음이 사라졌다.

 

 

ㅋㅋㅋ

급수기에 소음나는 분들은 이렇게 해보시길 추천한다.

바로 소음 싹 사라진다.

 

콩이가 급수기에 물 먹는 건 한 번 밖에 못봐서, 콩이는 다시 물그릇에 물을 담아 고여있는 물을 제공하고있다.

거의 콩이 때문에 산건데...휴

그나마 보리가 잘 사용해 주어서 다행이다.

 

이렇게 또 고양이들의 묘생, 삶의 질을 높여준거 같아 집사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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