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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냥이템

스타캣휠(6개월 후기).1200size.집사의 반격(+후기갱신)

by 이주야 2021. 1. 16.

캣휠 구입기 및 후기.

 

우리 콩이, 보리의 운동과 에너지 방출, 장난감으로 정말 큰 마음 먹고 구매를 했었다.

새벽이나 밤되면 우왕~우왕~ 울면서 우다다를 하길래 캣휠 들여놓으면 처음엔 낯설어도 적응되면 잘 탈 줄 알았다.

그럴줄 알았다..6개월이 지난 지금 그저 썬탠용 침대 정도..?ㅎㅎ

 

캣휠이 적은 금액도 아니고,, 고양이들에게 '너 이거 사주면 탈래?' 라고 물어 볼 수도 없고 ㅠ

오로지 집사의 판단에 의해 구매를 하게 되는데, 고양이들이 안타면 말짱도루묵이다.

이 점을 참고하여 신중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구매를 하였다. 2020년 7월 29일 결제.

배송도착은 8월21일. 주문제작이기에 결제하고 잊은듯 지내야한다.

 

1200 (대)사이즈로 구매하여 38만원. 굉장히 비싼 고양이 장난감. (배송비 25,000원)

여러 캣휠의 브랜드가 있었지만 스타캣휠을 선택한 이유는 '고양이를 부탁해' 프로그램에 나온 수의사가 키우는

고양이가 스타캣휠을 타고 있어서ㅎㅎ

 

직접 구매 인증.

 

 

우리 고양이들의 운동과 에너지방출, 재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

 

크기가 상당히 크기에 문앞에 놓여져 있는 상자를 보고 흠칫! 하게된다.

박스 해체하고 정리하는것도 무척 힘들었다.

다행히 우리 아파트 엘레베이터에는 이 큰걸 실을 수 있었다.

엘레베이터 공간에 안맞으면 1층에 놓고 가서 직접 가지러 가야한다고 되어있어서 걱정했었는데

다행이다.

 

완충 매트까지 구입해서 아파트 소음 걱정도 빠이빠이~

사람이 굴려봐도 소음이 1도 안났다.

 

크기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크다. 지름이 1200mm이라 집 안에 공간확보를 해놔야한다.

지름이 작으면 몸이 큰 고양이들 척추에 무리가 간다고 하기에 큰 사이즈로 선택했었다.

뚱띵이 보리가 타기에도 매우 넉넉해보여서 설치를 마친 집사는 굉장히 뿌듯!.(하지만 안탐-_-)

 

콩이도 구경오고 처음에는 호기심을 가졌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물고기! 이걸 잡으려고 휠을 뛰어다니고 굴린다고 하던데 내가 다 설렜다.

 

 

 

처음부터 잘 타고 노는 고양이들도 있는 반면 한~두달 뒤에 시간이 꽤 흘러서 타는 고양이들도 있다는

후기가 있어서 나도 천천히 애들이 눈에 적응시키며 재밌게 타주길 기다렸지만..

6개월이 다 되어 가는 지금, 그들 스스로 캣휠을 타거나 심지어 올라가는 일이 없었다.

나는 실패했다. 40만원이 날아갔다^^.

 

레이저 포인터도 휠에 쏴주고 캣닢 스프레이도 뿌려보고, 이게 뭔지 모르는가 싶어서 앉혀놓고 살살 굴려보기도 하고 

호스안에 물고기도 형광으로 바꿔주고 했는데, 우리 콩보리는 싫어하고 무서워하는듯 하다.

캣닢 뿌려도 빨아먹기만 할뿐 전혀 굴리질 않는다. ㅎㅎ

 

지금은 그냥 햇빛쐬는 용도로 전락해버렸다.

보리는 그 용도 마저도 사용하지 않는다.

 

고양이들이 잘 사용만 해준다면 저 금액도 아깝지 않은 최고의 장난감, 놀이터이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애들은 그냥 커다란 구조물인거같다.

어쩔 수 없지만 작은언니네 순돌이에게 양도할 계획이다.

 

순돌이 마저 안탄다면 중고로 팔아버릴 생각이다. ㅎㅎ

 

------------------------------------2022년 후기 갱신------------------------------------------------

 

순돌이 마저 안탄다. 한동안 작은언니네 복층 한 구석에 처박혀있다가.

 

큰언니네에게 새로 생긴 고양이 '몽이'(현재 1살) 에게 다시 양도되었다. ㅋㅋ

 

스타캣휠은 어린고양이한테 아주 효과적이다.!

 

보리11살, 콩이10살, 순돌이7살...이 중년아이들한테는 캣휠은 전혀 쓸모없었다..-_-

 

어릴 때 부터! 체력 풀게이지! 호기심 왕성한 캣초딩 시절부터 사용하게 해주면 굉장히 신나게 탄다.

 

그 결과, 4-5개월 부터 캣휠 탄 몽이는 암컷인데도 왕성한식욕 + 캣휠로 다져진 근육질의 몸매로 자랐다.

새벽에도 보면 거실에서 몽이가 쌩~ 쌩 ~ 미친듯이 캣휠 돌리고있는 소리가 난다며..ㅎㅎ

 

그래..누군가라도 써서 다행이다. 내 돈이 헛되이 쓰이지 않았다는 안도감 ㅎㅎ 

 

캣휠! 캣초딩일때.. 어릴 때 사세요(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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