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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내책장) 사피엔스.유발하라리.

by 이주야 2020. 5. 26.

사피엔스

 

 

 

이 책은 설민석이 출연하는 '책 읽어드립니다' 에서 소개된 책이기도하다.

 

그치만, 나는 이 책이 프로그램에 소개되기 전부터 읽어보고싶다는 계기가 있었는데,

 

예전 내가 '이준혁'이라는 배우에 빠져있어서ㅋㅋ 브이라이브를 보던 중 그 배우가 브이앱을 하던 당시의 최근 이 책을 읽었다고 하고, '너도 인간이니' 라는 드라마와도 연관지어 이야기하는걸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나중에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책이다. ('너도 인간이니'를 보고 '서강준'에도 빠졌었던 ㅋㅋ)

 

작년인 19년 11월에 책을 구매해 읽기시작했었는데, 책이 두꺼워서 읽는데 오래걸렸다.

평일 자기전에 조금씩이나, 주말동안만 읽고, 또 오랜만의 독서인지라 글이 뇌에 입력되고 이해되는데까지 시간이 걸려 천천히 읽었다. ㅎㅎ

 

뭐랄까, 회사 집만 하며 텅텅빈 내 머릿속을 지식으로 채워주는 느낌.

또 행복에 관해, 혹은 내 행동결정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것 같다.

 

내용중에서 몇가지 꼽자면,

 

학교에서 보고 배운 지식으로 인지혁명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 네안데르탈 → 호모에렉투스 등 굽어져있는 허리가 점점 펴지고 털이 사라지며 진화를 이행해온 모습이 아니라,  호모사피엔스, 네안데르탈 등 적어도 6종의 유인원이 공존해있었으며, 호모사피엔스가 가는 곳마다 마주치는 유인원은 다 멸종되고 사라졌다는 점.

 

이리저리 힘들게 옮겨다니지 않고 정착된 곳에서 더 많은 식량을 얻고자 선택했던 농업이,

하루종일 농사에만 메여있는 고된 노동과, 풍족한 식량으로 더 늘어난 아이들, 그 아이들을 먹여살리려 더 힘들게 일해야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짐승을 가축화하며 생기는 전염병, 밀집된 인구로의 빠른 확산세.

 

컴퓨터와 인터넷이 나타나기 전 우편, 편지를 보내는 일에 많은 과정과 시간,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이메일이 생겨났다.

많은 사람과 짦은시간 안에 이메일을 편리하게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그로인해 오늘날 사람들은 이메일을 작성하고 보내는 일에 할애하는 시간이. 여전히 어쩌면 편지를 쓰는 옛날보다 더 많은 시간을 쓰고있다는 것. 

 

인공지능 AI가 거듭 발전하게 되면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그에 대해서 우리 호모사피엔스들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하는지.

이 글을 쓰고있으니 '호모데우스'라는 책에도 갑자기 흥미가 생긴다.

 

내가 알고있는 지식, 사실과는 다른 이야기가 펼쳐져 있어서 읽는 내내 굉장히 흥미로웠다.

 

아주 작은 변화가 연쇄반응을 일으켜 많은 결과를 가져온다. 그 결과에 대응하기 위해 또 한번의 행동을 취하면, 또 예상외의 결과가 나올것이다. 무한반복되는 이 순환에서 어떻게 해야되는 걸까.

 

내가 편하고자 하려 했던 방법과 결정이 미래에 나를 더 옥죄어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행복을 위해 하려는 지금의 행동이 과연 행복을 불러오는게 맞는건지 의문이 생긴다.

 

모든 일에 장단점이 있고, 행복이 있으면 불행도 있고 편리함도 있으면 불편함도 있고 뭐..

이렇게 가다보면 한도 끝도 없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돌아보게 되고 생각하게 되는 점.

 

책을 읽고 난 뒤에 '책 읽어드립니다' 사피엔스편을 보면 내용이 머릿속에 더 오래 남는듯하다.

마치 책읽은 사람들끼리 한번 더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누고 서로의 독후감을 말하는것 같아서

프로그램에 나온 책 중 맘에 드는게 있다면 책을 먼저 읽은 후 방송을 보는게 독서의 재미를 덧붙일 수있는 요소가 되지않을까 한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 한참 뒤인 어제 한번 더 펼쳐보았는데, 또 새로운 내용과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다시 한번 더 읽어야할 것 같다. 한번 본 영화, 드라마, 책을 두번 세번 보는 일이 잘 없는데. 이건 그렇게 해야 이해가 잘 될것 같다.

 

 

 

 

뒷 표지

 

 

책이 두껍다.

받고 나서 살짝 당황했다.

 

 

유발하라리 소개

 

 

새 책인데 누가 낙서한줄 알았다.

 

 

목차.

 

 

빽빽이 글만 있는 책이 아니라, 간간히 그림도 들어가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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