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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포페인팅.나도화가.DIY명화그리기.화백빙의.Pipopainting.

by 이주야 2020. 6. 24.

피포페인팅. DIY명화그리기

 

집순이 취미.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 많아진거 같은데,

 

이런게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피포페인팅.

 

늘 유투버로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 영상보면 나도 따라 그려보고싶고, 부럽고 그랬는데

나는 그림에 일절 소질이 없는 응아손이라.. 해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DIY 명화그리기라는 이런 신세계가 있었다는걸 발견하고 난 무척 설레었다.

 

비록 숫자에 맞춰 칸에 색을 채우는 색칠놀이지만,

내 손으로 이 그림을 탄생 시킬 수 있다는 것에 엄청난 기대가 되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6~7900원) 쉽게 도전할 수 있고, 캔버스, 물감, 붓 다 세트로 와서

장비를 준비하는것도 간편하다.

 

붓은 크기별로 세 개가 오는데, 하루 써보다가 붓이 너무 힘알이가 없어

힘들겠다 생각이 들어서 다이소에서 붓을 따로 구매했다.

 

붓 사는데 옆에 이젤도 5천원 짜리 있길래, 취미는 장비빨이지! 하려 했지만,

내려놓음 ㅋㅋ 일단 해보고.

 

내가 선택한 그림은

 

 

별 따주는 고래

 

꽃, 어린왕자, 명화, 동물 여러 다양한 그림이 있었다.

나는 고래 선택!

 

 

숫자들과 색칠할 칸이 나뉘어져 있는 캔버스 도안.

벽걸이용 후크도 포함되어 오는데, 사용방법을 모르겠다.

 

 

 

캔버스에 적혀있는 숫자대로 물감을 열어 색칠만 하면된다.

세상 진짜 좋아졌다.

난 구름 부분이 많아 흰색이 많이 들어가서 흰색은 두 개 넣어줬다.

그림에 따라서 추가용량도 주나봄.

 

 

 

그닥 세세한 부분이 많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보기와 다르게 세세한 부분이 많다.

벌써 시력 잃을 것 같다.

 

 

납작붓과 세밀한 부분을 칠할 수 있는 세필붓 2개.

진짜 힘없음.

 

 

다이소에서 살 수 있는 붓.

여기서 취향껏 선택하면 될 듯.

확실히 딸려오는 붓 보다 한결 편하다.

 

 

 

밝은색 먼저 해야될것 같아서 구름을 칠하려고 흰색하는데,

흰바탕에 흰색하려니 감흥없고, 재미없고, 진도 안나가는 느낌 ㅋㅋ

또 밝은색은 숫자가 잘 가려지지않아 덧바르기를 반복한다.

 

 

 

 

드디어 색깔있는 연하늘색! 이제야 뭔가를 좀 칠하고 있구나 느낌이 들어 재미가 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퇴근 후 매일 2시간씩, 주말에 하루종일 하며 1주일 동안 완성했다.

 

완성되어 가는 그림들 ↓

 

 

 

 

 

 

 

 

 

소녀 부분만 남겨두었을 때, 난 이상한 감을 느꼈다.

별이 3개뿐인 칠흙같은 밤인 것이다.

난 분명 도안대로 칠했는데 ㅡㅡ.

 

 

 

도안에는 작은 점들의 하얀 별들이 하나도 없엇던 것이다.

왜일까.

그래서 이미지 보고 면봉으로 흰색을 찍어 잔잔한 별들을 따로 콕콕 찍어줬다.

 

 

 

 

진짜 어깨랑 목 빠질 뻔. 두 어깨에 클럭을 붙여가면서 완성했다.

 

성취감과 뿌듯함이 굉장하다.

내 손에서 이렇게 멋진 작품이 탄생했다니.

내가 했다고 온갖 자랑자랑.ㅋㅋ

 

내가 좋아하는 달, 별, 고래, 밤 하늘 다 있어서 더욱 더 좋았다.

 

힘들어도 힘든지 모르고, 시간도 엄청 빨리 가는 피포페인팅.

내 손으로 작품 하나 그리고 싶지만, 장비와 재주가 없는 사람들에게 딱이다. (나처럼..)

 

해바라기와 고양이 그림도 있던데 나중에 또 도전해본다.

예쁜 그림이 많아서 다 해보고싶은 맘이 활활.

 

멋진 그림으로 벽 한켠 장식하여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좋은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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